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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거제도 카페 브런치 맛집 『그루브인』 GROOV'IN - 카페 추천

상처를쫓는자 2024. 4. 4. 22:20

 
 

거제도엔 정말 카페가 너무 많이 있어서 왠만한 곳은 성에 차지 않을정도다. 카페투어겸 드라이브로 가덕도나 거제도를 종종 가는데 갈때는 대형카페를 검색해서 가게된다. 꽤 많은 인원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카페마다 사람들이 많기에 그나마 대형카페라면 자리는 있을거란 막연한 기대때문일것이다.

 
하지만 요즘 카메라 성능이 워낙좋고 블로거분들 기술이 좋아져서 헛탕치는 일도 부지기수다. 그나마 괜찮은 카페를 가긴 했지만 사실 조금 아쉬워서 브런치를 먹기 위해 다른 카페를 찾다가 우연찮게 들린곳이다. 거제도 시방리에 위치하고 있는 "그루브인"이라는 카페인데 더 좋은 오션뷰를 찾는다면 바로 근방에 다른 카페가 더 좋다.

 
일단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 기억하기론 10대 안팍이었던것 같다.
 

 
요즘은 노출콘크리트가 유행인가 대다수 카페들이 이런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브런치 카페답게 메뉴판부터 먹음직 스럽게 생겨 잘 찾아왔단 생각이 들었다. (사진과 상이할수는 있지만...)
"그루브인 브런치 플레이트" 을 시켰는데 18,000원이었다. 베이컨과 햄, 아스파라거스, 계란 반숙, 빵등이 있었는데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오션뷰가 멋지긴 한데 뭔가 집에서 밖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아기자기한 카페였다. 대형카페만 다니다보니 상대적으로 작은 느낌이었지 일반 동네 카페보다는 크다. 3층으로 되어있고 가로로 길게 되어있는 형태다.

 

 
 
이자리가 아늑하니 괜찮았는데 나의집 뷰라서 사람들이 별로 안좋은지 이 자리가 비어있었다. 개인적으로 사람많은곳보다 오히려 프라이빗한 느낌들 들어 나에겐 딱 맞는 느낌이더라.
 

 
음식이 나오는 동안 3층에 올라가 봤다. 확실히 뷰는 이쪽이 더 좋긴했는데 조용히 식사하고 싶어 구석자리를 향했다.

 
날씨가 조금 쌀쌀해서 그런지 루프탑에는 한사람도 나와있지 않았다. 비교적 추위를 많이 안타는 성격이라 혼자 왔다면 이자리에 앉았을텐데...

 

 
엘리베이터가 없는대신 오르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인테리어에 신경을 쓴 티가 났다. 그림한장 걸어놨을뿐인데라고 할수 있지만 요런 심플함을 좋아해서 내 맘엔 든다.

 
층고가 높지 않아 위층 아래층을 동시관람할수 있는 형태다.^^

 
카페를 가면 자리가 붙어있는 경우 의도치 않게 남의 연애사나 가정사를 듣게 된다. 그런데 이 카페는 좁은 구조를 살리기 위해 여유공간을 많이 뒀고 그래서 오히려 아늑한 느낌을 줬다. 사람많아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조금 퀄리티 있는 브런치는 대게 18,000원정도 하는데 여지껏 가본 브런치카페중에 최고로 맛있었다. (사실 브런치보다 식사를 즐기는 편이라 그럴수도) 일단 내가 못먹는 재료가 하나도 없어서 접시까지 싹 비웠다.

 
다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와서 복숭아 아이스티를 시켰는거 같은데... 아닌가?? 사실 조금 지난 일이라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이 카페는 기분좋게 갔다왔다. 일단 주차자리가 딱 하나남아있을때부터 감이 왔다. 뭔가 잘 풀렸다...
 
전체적인 느낌은 ★ ★ ★ ★